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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대전 봉명동 먹태집

by 기린 남 202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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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 태 집


안녕하세요 기린남입니다. ^^.

오늘 하루도 다들 잘 보내셨나요 ? ?


먹태 좋아하시나요 ? ? 얼마 전에 술 자리가 있어서 '먹태집' 을 다녀왔습니다. 먹태집이라고 대전 지역에서는 꽤 많은 체인점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몇년 전 까지는 먹태라는 것을 눈여겨보지도 않아서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최근들어 먹태를 몇번 먹어 보고서는 생각이 조금 바뀌어서 먹태집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크게 거림낌이 없더라구요.

제가 이번에 간 곳은 '유성구 봉명동 먹태집'입니다. 가게 내부 및 맛과 느낌을 한번 올려보도록 할게요 ~

 




유성 봉명동에 위치한 먹태집 입구입니다.


가게 간판이 눈에 띄도록 잘 구성한 것 같습니다. 색깔이 많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임팩트를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뭔가 빈티지스러운 감도 있어서 조금 더 눈길이 갔던 것 같습니다 ~




내부 



먹태집 내부입니다.

내부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의자가 4개 있었지만 성인 4명이서 앉기에는 테이블도 약간 좁은 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옆 테이블과의 거리도 크게 멀지 않아서 손님들이 많은 테이블이면 의자를 땅겨서 앉으면 이동하는데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공간적인 부분에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지만, 고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 오히려 이런 오밀조밀한 공간을 찾고 선호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개인차이지요 ~


내부도 벽에 낙서, 테이블, 천장 등을 보면 빈티지스러움을 약간 의도한 것 같아요.




메뉴


메뉴판입니다.

먹태집이라는 이름답게 주 메뉴는 먹태입니다. 

메인 메뉴가 추천으로 되어있는 누릉지먹태(16,000원)입니다. 원조먹태(13,000원)입니다. 옛날치킨, 얼음과일, 앵치노가리, 황도, 생아귀포, 웰빙은행, 나가사키 삼진어묵 등의 먹태 외 메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릉지먹태를 메인으로 주류를 함께 구성한 세트 메뉴도 몇가지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또 먹태집만의 주류가 있더라구요.

생맥주 주전자 2,000cc(12,000원), 쏘맥주전자 2,000cc(15,000원)

주전자에 막걸리가 아니고 소주와 맥주를 파는게 참 신기하고 독특한 것 같았습니다 ~ ㅎ 더구나 쏘맥이라는 건 술자리에 가면 섞어서 마셔만 보았지 섞어서 나온다는게 재미있었네요 ~ 황금비율로 섞어서 나오는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ㅎ 




누릉지먹태(16,000원)입니다.


먹태, 누릉지, 김 그리고 소스와 함께 나옵니다. 



먹태를 찍어 먹는 소스입니다. 

먹태는 거의 이 소스맛에 좌지우지 된다고 해도 무방한 것 같아요 ~ 소스는 간장, 마요네즈, 청양고추 정도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 소스를 먹태 하나를 집어서 휘휘휘이 섞어주면 됩니다.

다른 곳에서도 먹태를 먹어봤는데, 나오는 소스는 거의 이 먹태집에서 나오는 소스와 비슷했던 것 같더라구요. 어떻게 이런 소스를 만들어 냈는지 신기하네요 ~



먹태 자체는 원래 조금 질기고 텁텁해서 크게 고소하지는 않지만, 판매하는 먹태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버터를 사용하여 먹태를 굽는 것 같네요. 그래서 고소하고 바삭한 느낌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먹태는 입에도 대지 않았었는데, 최근 들어서 이 간장 마요네즈에 먹태를 찍어 먹으니 고소한게 계속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보통 술집에 가게 되면, 흔한 안주로 탕 종류로는 어묵탕, 부대찌게, 짬뽕 등과 씹을 거리로는 치킨, 감자, 돼지고기류 같은 것을 먹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술을 먹게 되면 크게 속에도 부담이 되지 않고 깔끔한 것을 찾게 되는데, 먹태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ㅎ



이건 쥐포입니다.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시킨 것인데 딱 봐도 쥐포인데 메뉴판에는 쥐포가 안보여서 의아해서, 지인에게 물어보니 쥐포라고 하더라구요 ... ㅎ  

쥐포는 짭쪼름한게 언제나 먹어도 무난한 맛이죠. 더구나 먹태보다 더욱 씹어 먹는 식감이 있어서 식감 좋은 안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제격이죠 ~ 

쥐포도 담백하고 짭조롬한게 괜찮았습니다.



봉명동 먹태집


봉명동 먹태집에 다녀왔습니다. 

먹태 자체는 무난하게 고소하면서 먹을만했던 것 같습니다. 먹태를 잘 조리하지 못하면 고소함과 식감 자체가 떨어지는 곳도 있더라구요.

어느정도 바삭하면서 잘 구워야 식감을 살리면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저도 그랬지만 생선 이 말린거를 왜 먹는지 예전에는 조금 이해가 안됬었는데, 최근 들어서 다시 맛을 보기 시작하고서는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역시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입맛도 바뀌는 것 같네요 ~ 나이가 들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 ^^.

무튼, 저 같이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 맛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먹태를 찍어 먹는 소스와 먹으면 잘 어울리거든요 ~


어느덧 자정이 지났네요.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드신분, 이제 일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겠네요.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위치





My rating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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