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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옛날통닭

by 기린 남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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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통닭 


저녁식사는 다들 하셨나요 ? ? 출출할 때는 간단하게 치킨한마리가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 ㅎ 그러다가 집에 들어가서 배달의 민족으로 치킨을 한마리 시켜먹을까 하다가 길거리에서 천막을 쳐놓고 옛날통닭을 판매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예전에도 봤던 것 같은데, 이렇게 장사하시는 분들이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놓고 그 날에만 이렇게 와서 장사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항상 이 길거리를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가서 여쭈어 보니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항시 같은 요일에 같은 시간에 와서 영업을 하신다고 하네요 ~ 


그래서 주위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항상 같은 요일에 와서 장사를 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네요. 꼭 그 한주에 한번은 와서 사가지고 가시는 단골고 많고 미리 전화를 해서 예약 주문도 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또봉이 통닭이나 옛날통닭 체인점 같은 경우에는 매장에서 직접 판매를 하지요 ~ 매장에서 파는 것은 먹어봤지만 길거리에서 파는 옛날통닭은 또 처음 맛을 보는거라 맛의 차이가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맛과 느낌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도 이렇게 길거리에서 파는 모습은 많이 봤는데요. 사먹어 봐야지 ~ 하다가 계속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번에는 이렇게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매주 같은 요일에 와서 장사를 하시니 긴 줄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어느정도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주문을 하면 바로 그 때부터 닭을 튀기기 시작해서 튀기는데 거의 10~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거의 인근 주민들이 와서 사가기 때문에 기다리기가 좀 그러신분들은 주문해놓고 한 10분에 와서 계산하고 가져가시더라구요. 장사하시는 사장님께서 밀려드는 주문에 정신이 없어하시더라구요 ... ㅎ



순수 100% 국내산 닭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반죽은 통에 해오셨는데, 생닭을 저 반죽에 골고루 뭍혀서 기름에 투하하시더라구요. 


반마리, 한마리, 한마리+반마리, 두마리 가격이 나뉘어 있었고, 다리와 날개를 따로도 팔았습니다. 카드기가 없어서 현금결제를 하거나, 박스에 써져있듯이 계좌번호를 적어놓으시고 계좌이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요즘 스마트 뱅킹들 많이 하시니 계좌이체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계좌이체를 하면 입금이 된 걸 확인하시고 닭을 내어주시더라구요.



이렇게 기름에 튀긴 닭을 기름이 빠지도록 잠깐 거치대에 올려놓고 오신분들 순서대로 나눠주시더라구요.



자, 이렇게 뭔가 옛날 풍이 나는 구수한 ~ 종이 봉투에 치킨을 담아서 주었습니다. ㅎ 뭔가 이런 종이 봉투에 담아서 주니 정말 옛날에 먹던 그런 통닭맛이 날까 하는 이상한 생각을 해보았네요 ... ㅎ



우선, 종이 봉투를 찢었습니다. 하나하나 꺼내먹기에는 불편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종이 봉투에 기름이 흡수되어서 땅바닥에 놓으면 기름이 바닥에 뭍어서 지지하게됩니다 ... 그래서 비닐을 하나 깔아주는게 좋겠더라구요.




비주얼만 보면 겉 튀김이 바사삭한 느낌이 한눈에 느껴집니다. 약간 크리스피하게 튀기신감이 먹기도 전에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닭의 크기가 큰편은 아니고 혼자 먹기에 딱 적당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자, 닭다리 하나 뜯어보았습니다. 우선 닭다리 합격이었습니다. 안에 육즙도 살아있고 겉 튀김은 바삭한 것이 식감이 좋았습니다. 부드러운 속살과 조화가 좋았습니다.



튀김과 껍데기가 아주 바삭바삭 한 것이 식감이 좋았습니다. 더구나 껍데기 부분은 아주 고소하더라구요. 삼계탕에 있는 껍데기(비계)는 잘못 먹으면 느끼한데 튀김의 껍데기는 왜 이리 맛이 좋을까요 ~ ㅎ 역시 ... 기름의 힘인 것 같습니다 ! 기름에 튀기는 것을 이기기는 힘들죠 ~



양념소스도 보통맛과 매운맛 두기자기 있는데 본인이 원하는 걸 돌라고 하면 주었습니다. 저는 약간 느끼함을 대비하여 매운맛으로 선택했습니다. 확실히 후반부부터는 기름기와 퍽퍽살로 인해서 느끼함이 시작되는데, 양념소스가 그것을 조금 잡아주었습니다. 


길거리 옛날통닭 솔직 후기


자, 길거리에서 파는 옛날통닭을 사들고 맛보았습니다. 솔직히 가격대비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국내산 닭 100%라고 하는데 닭의 질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닭의 크기가 조금 작아서 양이 크신 분들에게는 조금 부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 조금 아쉬었던 것이 약간 크리스피하게 튀기시는 것 같아서 가슴살 부분이 안그래도 퍽퍽한데 좀 더 퍽퍽한 부분이 크리스피해져서 먹기에 목이 좀 더 메었습니다. 그냥 치킨도 좋지만 이렇게 통구이 치킨도 한번씩은 괜찮네요 ~ ㅎ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네요 ~


아래에는 옛날통닭 체인점에서 파는 치킨을 먹은 것을 포스팅 한 것을 링크로 남겨두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둘러보시면 될 것 같네요 ~


▶ 2019/10/22 - [금강산도 식후경] - 옛날통닭 대전 가장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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