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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경주 감포 횟집 수협활어직판장

by 기린 남 201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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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린남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더위에 다들 잘 보내셨는가요 ... ? ㅎ

이런 무더운 날에는 시원한 바다가 떠오르시지 않나요 ? ? 바닷가에서 바람도 쐬고 근처에 있는 식당이나 횟집에서 한끼 하면 딱 좋은 것 같아요 ~


경주 감포 라고 아시나요 ? ? 경상도 위쪽 지방분들은 잘 모르시더라구요~ 경주는 유적지의 도시라 잘 아실텐데 "감포" 는 잘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감포에서 같은 지역권에 있으면서도 어릴 때는 잘 몰랐으니 말이죠 ~ 


무튼, 경주 감포에서 시원하게 바다도 보며 회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운치있는 좋은 가볼만 한 곳 인것 같아서 한번 소개해드려 볼까합니다.  




경주 감포 수협활어직판장

 

 

차를 타고 달리고 달렸습니다. 날씨가 구름에 해가 가려서 약간 어두침침했지만 그렇게 나쁜 날씨는 아니였네요. 해가 그렇게 쨍쨍 비치지 않으니 오히려 좀 더 시원한 느낌이었네요 ~

 

 

남포항 톨게이트로 들어갔구요. 생명띠 필수 하시구요.

 


경주시 수협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라고 하네요.


 

여긴 수산물 직판장 인듯 했습니다. 

어상인이시진 어부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스박에 담긴 것이 수산물인 듯 보였는데 부산히 움직이시더라구요.

 

 

수산물 직판장이라 정박되어 있는 배들이 상당히 많았구요. 바다는 해변가만 가보다 보니 이런 선박장이 있는 바다를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 어촌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다 저 멀리에는 안개로 가득차서 뭔가 더 운치를 느꼈네요. 뭔가 몽환적인 느낌도 들더라구요.

 

 

물고기들을 각잡아 주렁주렁 매달아 놓거나 그물에 말려놓으셨더라구요. 시원한 바다 바람과 햇살에 자연 건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갈매기가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가는 것이 이쁘더라구요. 새우깡을 들고와서 정말 물어가는지 테스트 해보고 싶었지만, 갈매기에게 줄 것이 없어서 뒤돌아서서 회를 먹으로 갔습니다 ... ㅎ

 

 

수협활어직판장 

1층에 많은 판매처 상인들이 있었습니다. 지나가기만 해도 "여기서 해, 우리집으로 와 ~ 우리집 고기 좋아." 라고 하시니 귀가 팔랑팔랑 거려서 어디를 가야될지 갈팡질팡하다가 한바퀴 돌아본 뒤 굿 초이스를 했습니다 !

 

 

자~ 물고기 구경 좀 하시구요. 다양한 해산물들이 있었습니다. 바다 근처에 있는 것들이라서 그런지 왠지 더 싱싱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ㅎ

 

 

저희의 초이스를 받은 피쉬들입니다. 저 큰 메인 것이 "부시리" 이구요. 제법 사이즈가 큽니다.


그 옆에는 오징어 인데 사장님이 한마리 서비스 주셨구요, 바로 옆에 분홍빛 물고기는 . . . 이름을 까먹었네요... 역시나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굿굿 !

 

 

저희 뱃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회뜨기 과정... 

유튜브에서도 간혹 물고기를 회뜨는 영상을 한번씩 나오면 신기해서 보곤 했는데, 바로 앞에서 직접 회를 뜨시니 신기해서 계속 쳐다봤네요 ... ㅎ

 

 

1층에서 물고기 고르고, 사장님이 말씀해 주시는 2층 장소로 가 계시면 2층으로 회를 들고오십니다. 굿굿

 

 

시원하게 바다 뷰를 보면서 냠냠 할 수 있었구요. 바로 옆에 창이 있는 테이블로 갔습니다. 창문을 열어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아주마구 들어옵니다... ㅎ 에어컨이 필요없었습니다. 

그냥 가까운 횟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2층 테이블이구요,

상차림비 개인당 = 4천원 입니다.

 

 

두둥, 부시리 회 ! 회를 다 뜨고 가지고 오시더라구요. 회를 아주 이쁘게 담아 주셨습니다.


멍개랑, 바다고등? 맞는지 모르겠는데 추가로 더 주셔서 맛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 ㅎ

 

 

부시리구요. 개인적으로 전 회를 찾아서 먹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부시리 이거... 어릴 때 먹어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억에는 먹은 기억이 없습니다만 ~ 완전 물렁한 것은 아닌데 어느정도 씹히는 감이랑 씹을 수록 고소한게 구미를 자극하더군요.. 회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장에 회를 찍어먹는 것 보다는, 고추냉이에 간장을 타서 먹는 것이 더 회의 감칠맛을 내는 것 같아서 괜찮은 것 같아요.

 

 

오징어회 구요.

오징어회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꼬들꼬들 한게 식감이 좋았습니다.

 


멍게구요.

서비스로 주신 멍게인데, 멍게는 예전에도 먹어봤었지만 멍게 특유의 그 비린맛이 저는 참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회보다 멍게가 더 입맛에 맞는 것 같습니다 ... ㅎ


바다고등 ? 인가 ? 뭔지는 모르겠지만 고소하니 먹을만 했습니다.


 

매운탕도 별미였는데, 먹느라 흔적을 남기지 못했구요 ... 저희는 매운탕을 식당에서 파는 매운탕을 먹었는데, 원하신다면 1층에서 구입하신 물고기 부속들로 매운탕 끓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해요. 미리 말씀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것이 아니면 그냥 2층에서 나오는 매운탕을 시켜 드시면 되구요.


위에 보이는 사진대로 회를 뜨고 남은 물고기 부속인데요. 저희는 다 먹고 1층가서 사장님께 회뜨고 남은 부속들을 받아갔습니다. 뼈에 붙어 있는 약간의 살들과 물고기 머리로 끓인 매운탕이 별미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다 먹고 집가는 길에 1층으로 가서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흔쾌히 주시더라구요 ~ ㅎ 

 


 

 감포 수협활어직판장

 

감포가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방문하는 곳은 아닌 것 같았어요. 휴가철에 비해 방문객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인산인해를 싫어하시고 조용하게 시원한 바다도 보고 드라이브 갔다가 회 한접시하고 오기에 괜찮은 것 같습니다. ^^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하기에 괜찮네요 ~


그럼 오늘 하루도 다들 고생하셨고, 내일도 힘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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