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린남입니다 ^^
오늘 하루도 다들 잘 보내셨나요 ? ?
한참 날씨가 풀리는가 싶더니 오늘 기온이
또 뚝 떨어져서 아침부터 부들부들했네요 ~
춥다고 씻는거 게을리 하지 말고 항상 청결을
유지해서 계속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팔공산 아시나요 ? 대구광역시나 경상북도에
계신 분들은 많이 아실 것 같지만 타지에 있는
분들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네요.
산 올라가는 자락에 괜찮은 오리고기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네요.
팔공산 오리고기 맛집
산골마을
산골마을 본 건물 2층이구요.
도로 건너편에서 보면 산골마을의 특징인
기와와 볏짚으로 지붕을 한 황토나무집들이
여러 채 줄지어 있습니다. 흡사 전통
한옥 마을을 온 듯한 그런 분위가 나는 것
같았어요 ~ 평범한 건물의 식당이 아니고
이렇게 특색있게 따로 공간을 해 놓았기에
손님들이 멀리서도 찾아 오는 것 같아요.
이곳은 본 건물 내부이구요. 본 건물은 2층까지
있더라구요. 외부에 있는 미니 사이즈의
황토나무집이 만석이라 할 수 없이 먹고자
하는 손님들은 여기서 먹을 수 밖에
없는 듯 보였습니다.
양 옆으로 여러채가 바라보며 줄지어 있구요.
장독과 꽃으로 분위기를 더욱 살려 주더라구요.
저희가 들어간 입구구요. 신발을 나무대에
벗어 놓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갈 때 부터
기분이 왠지 포근한 느낌이 들더더라구요.
방마다 위에 각 호수가 적혀 있구요.
내부에는 원목 테이블이 있고 방석을
깔고 앉으면 되더라구요.
메뉴판이구요. 주 메뉴가 먹을꺼리로는
순두부, 닭, 오리 요리 인 것 같았고,
안주꺼리로는 파전인 것 같더라구요.
메뉴를 정하셨다면 사진에 보이듯이 방 한켠에
전화기가 있을거에요. 전화를 들고 목소리가
들리신다면 바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
전체 상 차림이구요. 기본 반찬들도 깔끔하게
잘 나오더라구요. 주 요리 오리주물럭에는
팽이버섯, 송이버섯, 떡, 파 정도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리주물럭이구요. 50,000원입니다.
어느 정도 고기가 익고 야채가 숨이 죽으면
부추를 올려줍니다. 마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온 마늘을 넣어도 괜찮겠더라구요.
오리 고기의 맛은 무난히 맛이 있었습니다.
오리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양념도 괜찮더라구요.
고기만 먹어도 맛이 괜찮지만 깻잎,
상추와 같이 먹어도 좋더라구요 ~
이건 송이파전이구요. 13,000원입니다.
오리주물럭만으로는 양이 모자라고
허전할 것 같아서 메뉴판에서 눈에 띄는
송이파전으로 하나 시켰구요. 원래 한판으로
크게 구워 주신다고 하는데 저희가 사람이
다섯이라 놓기가 애매해서 반으로 잘라서
나눠 주시더라구요. 한 점을 젓가락으로 잡고
입으로 가져가는 순가 송이 향이 확
나더라구요 ~ 입에 넣기 전 코 가까이
가는 순간 향이 퍼져서 송이 파전 맞구나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해물파전을 좋아하는데
해물파전에서는 쪽파의 그 맛이
확실히 나긴 한데 송이파전은 송이의 향이
워낙 강해서 쪽파의 존재감이 크게 나지
않더라구요 ... ㅎ 송이파전은 뭔가 건강한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
오리와 야채를 거의 다 먹고 조금 남은
상태에서 볶음밥을 시켰구요. 밥을 4개
넣었더니 판이 거의 꽉 차더라구요 ... ㅎ
밥 볶아 주시는 분도 5개까지 볶을 수는
있는데 많이 힘들다며 4개까지가 볶기가
딱 적당하다고 하시네요 ~
역시 오리 기름에 볶아 먹는 밥 굿이었습니다.
본 건물 바로 도로 건너편에 한 공터를
산골마을 전용 주차장으로 해 놓았더라구요.
주차하기에도 편리하더라구요.
산골마을
음식도 충분히 맛은 있지만 산골마을은
뭔가 분위기를 더 먹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줄 지어 있는 저 미니멀한 한옥집에서
먹으니 더욱 맛이 있었던 것 같아요. 조금만
더 올라가시면 산책도 할 수 있고 시원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좋은 음식도 맛보러 팔공산에
오신다면 좋은 시간 되실 것 같네요 ^^
위치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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