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 어시장
다들 안녕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장마철이 시작되어서 비가 들쭉날쭉 내리고 있지요. 고온다습해서 끈적한 날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날이 이러니 야외에서 일하는 개인으로써 끈적끈적한 날에 많은 땀을 흘려서 체력 소진이 심한 것이 느껴집니다. 더위 먹지 마시고 체력 관리 잘하시길 바래요~ 건강이 최곱니다!
오랜만에 인천에 놀러를 다녀왔습니다. 바다 근처라 친구가 또 친절히 연안부두라는 곳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이번에 이곳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넓더라고요. 놀러 간 친구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이 이 도로인데요~ 거리에서부터 벌써 회 간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킹크랩, 대게, 랍스터를 파는 상가도 도로 곳곳에 있었고요~ 제가 다녀간 날이 토요일 대략 6시 좀 넘은 걸로 아는데요. 생각보다 길거리나 어시장 안쪽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도로를 따라 조금 가다 보니 큰 건물이 나오고 그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렇게 연안부두 어시장이 나오네요. 횟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멍게도 보이고요~
갈치나 고등어 같은 생선들도 보입니다. 갈치도 마트에 파는 뼈 밖에 없는 작은 사이즈가 아니고 크기가 실하네요~ 연안부두 어시장 안에도 아파트도 보이고 거주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여기에 사시는 분들은 해산물이나 생선은 싱싱한 것들로 자주 드실 수 있겠다 싶어 그 점이 아주 좋겠더라고요. ㅎㅎ
흰다리새우, 블랙타이거새우, 홍새우, 가리비와 조개류들도 보입니다.
오우~ 횟감들 좋습니다. ㅎ
바지락이네요. 면 넣고 시원하게 끓인 바지락 칼국수가 생각납니다~ㅎ
대게, 킹크랩이네요. 이름답게 큽니다~ 저희는 여기서 구매를 했고요. 구매할 때는 kg 단위로 가격을 매기는데, 몇 킬로그램인지 잘 듣지 못해서 정확한 중량이 얼마였는지는 모르겠네요. 가격으로 따지면 대게 2마리와 꽃게 3마리 해서 약 12만 원 나왔습니다.
저희가 고른 먹을 것이고요. 글을 쓰는 현시점은 7월이지만 연안부두 방문 당시는 꽃게철이 아직 지나지 않을 때였습니다. 제철이니 더욱 맛이 좋겠죠~? 대게는 예전에도 먹어보았는데 꽃게를 쪄서 먹어본 건 아마 처음?인 걸로 알고 있네요~
위에서 보셨다시피 그렇게 구매를 하고서 바로 근처에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생물을 구입하고서 사장님께서 대게와 꽃게를 이쪽으로 전달해 주십니다.
저희가 방문한 식당은 여기였고요~ 생각보다 내부가 그렇게 넓지는 않았습니다. 방문 당시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붐비면 바로 옆테이블과 매우 근접한 거리에서 먹어야 되겠더라고요~
자 식당에 들어가고서 한 15~20분 정도 되었나? 이렇게 먼저 대게가 준비되어 나옵니다. 친구가 예전에는 이렇게 다리까지 다 잘라서 내어오지 않고 본인들이 잘라서 먹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바로 먹기 쉽게 손질이 되어서 나오네요~ 요렇게 손질되어서 나오면 식어버리니 따뜻하게 먹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꺼려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역시 대게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보들보들한 살이 입에서 스르륵~ 녹습니다. 술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안주가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 껍데기는 볶음밤을 위해서 다시 가게 사장님께 드립니다.
캬~ 쪄서 나오니 껍질 색이 변합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꽃게 속살 사진도 잘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꽃게철이라서 그런지 대게 보다 맛이 더 좋았습니다. 부드러운 살도 그렇지만 안에 알의 고소함까지 두말이 필요 없었습니다~ㅎㅎ 원래 맛있는 꽃게 대게지만 제철에 먹는 음식만큼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대게를 거의 폭풍 흡입하고 꽃게를 먹고 있을 때쯤 대게 껍질에 볶음밥이 나옵니다. 내장과 어우러진 밥맛도 일품입니다. 이미 게살들을 많이 먹어서 배가 슬~ 부른데도 고소하면서 그 내장 특유의 맛은 기가 막힙니다. ㅎㅎ
인천 연안부두 어시장 처음 방문했는데요~ 예전에 방문한 포항 죽도시장과 비슷한 그러한 여느 어시장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갑각류를 먹어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주위를 조금 둘러보지 못하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시장 안으로만 들어가서 조금 아쉬워서 다음에는 주위 경관도 조금 둘러보면 좋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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