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린남입니다 ^^
오늘 하루도 다들 잘 보내셨나요 ? ?
어물쩍어물쩍하다 보니 어느덧 일요일 밤이네요.
주어진 휴일이 마무리된다는 것에 조금
씁쓸하네요 ^^..
휴일에 피곤한 몸으로 잠을 너무 자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한 느낌이 조금 들긴 하네요 ~
그래도 피곤할 때는 충분한 수면 만큼 좋은 보약이
없다고 하니, 몸이 노곤할 때는 피로함이 느끼지
않을때까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
무튼,
식사 때가 되어 방황하다가 고심 끝에
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줄 뜨뜻한 국물이
필요하다는분의 의견으로 국밥집으로 향했습니다.
대전 서구 괴정동 맛집
유가네 한우곰탕 괴정점
간판 보이시나요 ? ?
"맛이 없으면 돈 안받겠습니다"
돈을 안받겠다는 저런 말을 과감히 간판에
써 놓을 걸 보고 음 ...
가게 사장님의 얼굴을 한번 보고 싶더라구요 ... ^^
그만큼 맛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에 저런 문구를
대놓고 써 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게 문을 박차고 한번 들어가보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뭔가 온화한 분위기에
깔끔하면서 심플한게 정겨운 국밥집과는
상반되는 것이 약간 빈티지하면서
허름한 내부가 아니더라구요 ^^
육수는 100% 한우만을 하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육수는 무한리필이라고 하네요 ~
한우곰탕집인데도 순대국과 수육국밥류도
판매하더라구요.
그런데 순대국이나 수육국밥도 한우사골을
사용하더라구요. 메뉴 이름 왼쪽에 보면 한우사골/
한우맑은 이렇게 쓰여져 있는데 한우사골을 뽀얀
국물을 사용하고 한우맑은은 말 그대로 맑은
국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메뉴 하단에 맛이 없으면 돈 안받겠습니다
라고적혀 있는데, 그 옆에 세부설명으로
'다 드시고 맛 없다고하시는 분이 있으니,
음식이 나온 후 바로 맛 보시고 맛이
없다면 돈 안받겠습니다' 라고 적혀있네요 ㅋㅋ
돼지사골 순대국이 아닌, 한우 사골순대국의
효능과
한우맑은곰탕의 유래가 적혀있더라구요.
한우맑은곰탕, 한우사골설렁탕,
한우맑은 소머리곰탕 특징과,
한우맑은곰탕의 영양성분이 적혀있네요 ~
테이블에 호출 버튼이 있더라구요.
그냥 단순 call 버튼만 있는게 아니라
'맥주', '소주' 버튼도 있더라구요 ㅋㅋ
식당에서 이런 벨 버튼은 처음봤습니다. 여담으로
저도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를 수 없이 많이 해봤고
서비스 업종에서도 해봤었는데, 손님들이 호출
버튼 누를 때마다 술 추가 주문 아니면 추가 안주
또는 음식또는... 등등 좀 많지만 주류 추가 주문이
상당히 많았었죠.
벨 소리 듣고 가서 뭐 필요하신지 물어보고
또 다시 발걸음을 할 수 밖에 없죠 ~
그런데 테이블에 이런 벨 버튼을 만들어 놓고
손님이 주류가 필요 할 경우는 소주,맥주 버튼을
직접 누르면 종업원이 한번 발걸음을
덜 해도 되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한우맑은 곰탕이구요, 맑은 국물입니다.
대추와 소량의 인삼도 들어간 것 같아요.
들어가 있는 고기의 양은 적당히 있더라구요.
국물이 구수하면서 깔끔한 것이 시원하더라구요.
대추와 인삼이 들어가서 그런지 잡내를 없애는 것
같고 건강함이 느껴지더라구요 ㅎ
김치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좋더라구요.
더구나 김치와 깍두기를 아주 잘하시는 것 같아요.
김치와 깍두기는 맨 처음 독에 먼저 내주셨어요.
들어 있는 걸 먹을 만큼 꺼내서 잘라먹으면 되구요.
독을 열어서 양념 빛깔부터가 뭔가 진함이
느껴졌는데 잘라서 김치만 한 점 먹어봤더니 딱
직접 담구신 맛이 느껴졌습니다. 양념을 상당히
잘하신 것 같았어요. 김치와 깍두기로만 반찬을
해도 밥이 넘어가겠더라구요.
이건 설렁탕입니다.
메뉴에 보면 나와있듯이 설렁탕은 한우사골
육수구요.
설렁탕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설랑탕 먹은 분이
캬 캬 ~소리를 지르면서 먹더라구요.
국물의 시원함을 감탄사로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ㅎ
아롱사태수육이구요,
고기는 거의 익힌 상태인 것 같았구요.
야채는 익혀야 해서 가스버너를 주시고
약 10분정도 끓였던 것 같아요.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 배추, 부추, 대추, 인삼 정도가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사진에 초록색 채소는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 ㅎ
|아롱사태|
아킬레스건에 이어진 뭉치사태의 하단부에서
상단부에서 걸친 부분에서 안쪽에 위치한 작은
곤봉모양의 단일 근육.
근육의 결이 단단하여 씹는 맛이 좋음.
※ 뭉치사태 - 넓적더리뼈 아래쪽 무릎관절을
감싸고 있는 장딴지 근 부위. 뭉치처럼 큰
덩어리로 뭉쳐 있어서 뭉치사태로고 함.
고기가 생각보다 두껍구요. 근육의 결이 딱
육안으로 보이더라구요. 근육의 결과 고기를 같이
씹으니 식감이 괜찮더라구요. 고기는 잘 삶아서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인삼이 들어있어서 잘근잘근 씹었네요.
국물이 생각보다 좀 단맛이 나더라구요. 음.
아롱사태 육수는 생각보다 곰탕에서 느꼈던
구수함과 시원함은
조금 느끼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배추가 계속 졸여지면서 단맛이 강해져서 그런가
시간이 지날 수록 단맛이 더해지는 것 같아서
시원한 맛을 찾기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았습니다.
국밥과 수육을 둘 다 먹으니 배가 많이
부르더라구요.
국밥이나 수육 둘 중 하나만 먹었어도 됬을것을.
가게를 들어가기전이나 먹기전까지만 해도
맛 없으면 환불해야 되나 ? 이런 생각을 장난스레
했었는데, 먹고 난 뒤로는
그런 생각이 안들었구요 ㅎ
국물과 고기상태, 김치 등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
남은 일요일 밤 시간 잘 보내시고 시작되는
한주 월요일부터 웃으며 시작하시길 ~ ^^
위치
별점
★★★★☆
'금강산도 식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달의 민족 고드레미족발 (0) | 2020.01.24 |
---|---|
대전 서구 관저동 연안식당 관저점 (0) | 2020.01.21 |
배달의 민족 명품갈비찜 (2) | 2020.01.10 |
대전 서구 괴정동 맛집 무한소고기 전문점 설도 (2) | 2020.01.03 |
대전 서구 괴정동 일본식주점 게다/げた (2) | 2019.12.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