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통골 맛집 탐방] 도덕봉가든

[수통골 맛집 탐방] 도덕봉가든

오리고기 좋아하시나요 ? 개인적으로 마트에서 팩으로 파는 훈제오리를 한번씩 구매해서 먹기도 하는데요.

대전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수통골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정도로 물어보면 십중팔구가 알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수통골 맛집이라고 하면 도덕봉가든이 그 중에서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수통골에서 산을 타보고 카페는 가봤지만, 식사를 하러 간적은 없어서 이번에 가게 되어서 약간 기대되기는 했는데요. 

저는 구워서 먹는 오리로스를 내심 생각했는데, 그 식당도 훈제오리를 판매하는 곳이더라구요. 오리훈제와 오리백숙만을 파는 집이었습니다.

저희는 훈제를 먹었구요. 맛과 느낌을 한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수통골 맛집 탐방 도덕봉가든

대전 한밭대 인근에 위치한 수통골 도덕봉가든입니다.

간판을 보면 장사 한지가 꽤 오래되어보였는데요. 2층까지 있다고 하더라구요.

산이라서 앞이 물이 졸졸 흘러가더라구요. 

초목들이 많고 물도 깨끗해서 공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내부는 아주 평범했구요.

테이블이 일렬로 따닥따닥 붙어 있습니다. 조금 떨어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 입구에 보면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오리는 국내산이구요.

유황오리훈제한마리 - 50,000원

오리훈제반마리2인한정 - 32,000원

동충하초 한방오리백숙 한마리 - 55,000원

도토리묵/파전 - 13,000원

바지락항아리 손 수제비 - 7,000원 입니다.

기본 밑반찬인데요.

쌈을 포함하여 약 9가지 정도가 나온 것 같았구요. 꽤 종류는 많았네요.

메인인 유황오리훈제한미리(50,000원)입니다.

재료를 활용한 데코레이션이 아주 좋았는데요. 다량의 양파, 적양배추, 오이, 당근, 부추와 함께 훈제가 나왔구요.

주문하고서 거의 5분도 안되서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식당 안에 보니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그리고 꾸준히 사람들도 계속 들어와서 미리미리 주방에서 준비를 해놓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같이 간 분들의 말로는 요즘 코로나로 그나마 이 정도 사람이 있는거지, 아니었으면 벌써 다 차서 분잡하다고 하더라구요 ... ^^ 맛을 보기 전에 그 말을 들으니 계속해서 기대가 되긴 했는데요.

소스입니다.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인데요.

고기만 해서 한점 찍어 먹어보았는데요.

겨자를 탄 소스인 것 같은데, 보통 먹어 왔던 오리훈제 식당의 소스와 조금 다르더라구요. 고기의 감칠맛을 소스가 더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소스를 찍지 않고 그냥 먹어보았는데, 찍어서 먹는 것이 솔직히 더 낫더라구요 ~

야채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같이 싸서들 많이 먹는데요.

야채가 싱싱해서 고기와 같이 어우러지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상추, 배추쌈과 함께 무말랭이도 있어서 함께 먹기도 하구요.

흑임자를 입힌 연근이네요 ~ 

전도 나왔었는데요.

오리가 나오기 전에 입이 심심할 때 먹기에 좋은 것 같구요.

수제비입니다. 고기를 다 먹어 갈쯤이면 직원분이 와서 수제비 드리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오리훈제를 한마리 시키면 수제비도 함께 나온다는 것 ?으로 들은 것 같은데요. 장독대 뚜껑으로 보이는 곳에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그릇때문에 우선 시선을 압도했는데요.

국자로 밑부터 쑥 끌어올려보았는데요.

바지락이 조금 보이더라구요.

오 수제비가 맛이 좋더라구요. 솔직히 말하자면, 오리보다 수제비 맛에 조금 놀랐던 것 같습니다.

손으로 만든 것으로 보였구요. 수제비가 쫀득쫀득했고 국물의 칼칼함에 속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리를 먹고 난 이후이고 양도 꽤 많아서 한 두번 퍼먹고 더 이상 먹기도 힘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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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골 맛집 탐방 도덕봉가든

수통골 맛집 탐방 도덕봉가든에 한번 다녀왔는데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예전부터 손님들이 많아서 금요일이나 주말에 가면 자리가 꽉 차는 정도라고 하네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오리훈제가 맛이 없는 것 아니었지만 기대를 해서 그런지 그렇게 느낌표를 달만한 느낌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담백하면서 쫄깃함이 고기맛이 좋긴했구요. 그 뒤에 나오는 수제비의 맛도 마무리를 잘 하는 느낌의 요리였던 것 같습니다.

이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